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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락 테슬라, 고급차 모델 가격 인상 나서

Benesis 2023. 4. 2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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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급락에 당황한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고급차 모델 가격을 다시 올렸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모델S와 모델X의 가격을 각각 2500 달러 올린다고 밝혔다. 모델S와 모델X는 테슬라의 최고급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로 각각 꼽힌다.

이날 조치에 따라 두 차종의 하위 모델 가격은 2∼3% 올라간다. 모델X 플래드 차종의 경우 가격이 10만7500 달러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번 인상에도 불구하고 모델S와 모델X의 가격은 여전히 1분기 말보다 저렴한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 미국에서 6차례나 가격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불과 이틀 전에도 모델Y와 모델3의 가격을 낮췄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9일 1분기 실적 발표 후 "우리는 더 많은 판매량을 추구하는 것이 더 적은 양과 더 높은 마진 쪽보다 옳은 선택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며 박리다매 전략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고급 차종 가격을 다시 올린 것은 테슬라의 이런 전략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호의적이지 않다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향후 원칙적으로 박리다매 전략을 추구하되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낮을 것으로 보이는 고급차 모델들에 한해선 예외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가격 정책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테슬라의 1분기 영업이익률 급락에 주가는 전날 하루 10% 가까이 빠졌고 월가에선 줄줄이 테슬라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출처: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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