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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을 꿈꾸며/주식

알리바바, 6개그룹 분할 발표에 주가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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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쇼핑 공룡 알리바바가 28일(현지시간) 회사를 6개 부문으로 쪼개고, 각 부문을 독자적으로 기업공개(IPO)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에 미운털이 박힌 창업자 마윈이 1년 여 만에 다시 중국에 귀국한 뒤 나온 대대적인 구조조정 방안이다.

6개 부문 분할 방침 발표 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알리바바 주가는 폭등세를 기록했다.

6개 부문 자체 이사회, CEO 체제

CNBC, 배런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이날 성명에서 6개부문으로 회사를 쪼갠 뒤 각 부문이 자체적인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를 구성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룹에 속해 있지만 계열사로 분리해 거의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임을 뜻한다.

알리바바는 지난 2년여 간 고전했다.

국내외 경기둔화에 더해 중국 당국의 압박까지 받으며 주식시장에서 시가총액 수십억달러가 사라졌다.

그러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연임에 성공하고, 장기집권 틀을 마련하면서 경제 살리기에 나서자알리바바도 다시 본격적인 부활 행보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국내외 부문.미디어 등으로 분리

알리바바가 이날 공개한 사업부문 6개 분리 방안은 우선 클라우드를 별도로 독립시키는 방안이 포함돼 있다.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그룹’으로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부문을 묶어 알리바바 CEO인 대니얼 장이 지휘하기로 했다.

또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와 티몰은 하나로 묶어 ‘타오바오 티몰 상업 그룹’으로 분리하기로 했다.

알리바바 식품 배달 서비스, 지도 검색 부문은 ‘지역 서비스 그룹’으로 통합된다.

물류 서비스 부문은 ‘차이냐오스마트 로지스틱스’가 담당하게 된다.

알리바바의 해외 온라인 쇼핑 주력인 알리익스프레스와 라자다 등 국제 온라인 쇼핑 부문은 ‘글로벌 디지털 상업 그룹’으로묶인다.

마지막으로 알리바바의 온라인 스트리밍, 영화 사업 부문은 ‘디지털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분리된다.

알리바바 장 CEO는각 사업부문이 게열분리해 각자 IPO를 추진할 수 있지만 ‘타오바오티몰 상업그룹’은 알리바바 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하는사업부문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총, 6000억달러날려

알리바바 주가는 2020년 10월을 정점으로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마윈 창업주가 당시 사상최대로 예상되던 알리바바 산하의 핀텍업체 앤트그룹 IPO를 수 일 앞두고 한 금융컨퍼런스에서 중국 당국을 작심 비판한 것이 미움을 샀다. 그해 11월 앤트그룹 IPO는물 건너 갔고 이후 주가는 폭락하기 시작했다.

2021년에는 반독점 조사 여파로 26억달러 벌금도 부과됐다.

이후 사라진 시가총액만 약 6000억달러 수준에 이른다.

알리바바는 그러나 마윈 귀국, 6개 사업부문 분할과 IPO 방안이 발표되면서 28일 주가가 폭등했다.

알리바바는 전일비 12.28달러(14.26%) 폭등한 98.40달러로 마감했다.

https://naver.me/GnC5oWeW

'돌아온 마윈' 알리바바 6개로 분할…中빅테크 힘싣기 [글로벌 뉴스픽]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중국 알리바바가 창사 이래 최대 조직 개편에 나섰습니다. 알리바바 설립자인 마윈이 1년여 만에 중국으로 돌아온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n.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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