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엔저(엔화 가치 하락) 현상이 지속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일본 엔화 투자 수요가 늘고 있다. 엔화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엔화 ETF(상장지수펀드) 거래대금도 이달 들어 급증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엔화엔선물’ ETF 거래대금은 57억5175만원에 달했다. 이날 원·엔 재정환율은 하나은행 고시 기준 100엔당 905.59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2015년 6월 이후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향후 엔화 상승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엔테크(엔화+재테크) 수요가 폭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TIGER 엔화엔선물 ETF는 거래소에서 발표되는 ‘엔선물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국내 증시에서 엔화 관련 ETF로는 유일하다.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어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