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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을 꿈꾸며/주식

테슬라 메가팩 신설에 2차 전지 관련주 또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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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에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공장을 구축한다고 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리튬이온 소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 커지면서, 국내 2차전지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날 테슬라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 상하이에 메가팩(Megapack)을 생산하는 ‘메가팩토리’를 짓겠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 상하이에 신설할 메가팩토리를 통해 매년 1만 개의 메가팩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메가팩 1만개의 용량은 40GWh(기가와트시)다.

테슬라는 이를 위해 올 3분기 착공에 돌입해 내년 2분기부터 본격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머스크는 이어 “상하이 공장은 캘리포니아 네바다 공장의 부족한 생산분을 보완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하이 공장이 완성될 경우 테슬라는 연산 2만개 규모 시설을 구축하게 된다.

메가팩은 태양광 패널이나 풍력 터빈에서 발생하는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는데 필요한 대용량 배터리 설비다. 특히 메가팩 1개는 3600가구에 1시간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통상 태양광과 풍력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는 기상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 때문에 메가팩을 통해 초과 수요 에너지를 저장한 뒤, 에너지 생산이 부족할 경우 이를 각 가정과 기업에 공급하는 것이 바로 메가팩이다.

현재 테슬라는 글로벌 전기 기업들과 손잡고 메가팩 단지를 구축 중이다. 미국 서부의 대표적 전기업체인 퍼스픽가스앤일렉트릭(PG&E)은 테슬라의 메가팩을 활용해 730MWh(메가와트시) ESS 시설을 캘리포니아주 모스랜딩에 구축했다. 또 호주 네오엔(Neoen)과 손잡고 남호주 일대에 150MWh(메가와트시)를 저장하는 ESS 시설을 완공했다. 3만 가구 이상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이다. 미국과 중국간 갈등에 애플이 ‘탈 중국’을 서두르는 데 반해 테슬라는 갈수록 ‘친중’행보를 보인다.

이는 중국이 떼기에는 너무 큰 시장이자 생산기지이기 때문이다. 작년 테슬라의 매출액은 814억 6200만 달러로 중국은 미국에 이어 그 비중이 22%에 달했다. 또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와 모델Y를 생산하고 있다. 작년 중국의 연산 규모만 71만대로 테슬라 전체 생산량의 52%를 담당했다.

출처: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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