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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족을 꿈꾸며/주식

테슬라, 중국에서 만들어 캐나다에서 싸게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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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캐나다에서 판매할 차량을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만들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판매가 이뤄지면 중국산 테슬라를 북미 지역에서 판매하는 첫 사례가 됩니다.

싸게 만들어 많이 팔고, 고급 모델은 가격을 인상하는 테슬라의 투트랙 전략이 담겨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로이터가 접촉한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캐나다에 수출할 모델Y 차량을 최근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의 생산시설 중 가장 낮은 비용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생산된 차를 북미에 팔면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2분기 생산 목표량은 9천대라고 하는데요.

다만 테슬라는 이에 관한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이번에 테슬라 1분기 실적 발표됐을 때 수익성이 많이 떨어져서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잖아요?

[기자]

테슬라는 비용 절감 노력을 강조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9개월 동안 설비투자 전망치를 계속해서 높여 왔는데요.

최근 테슬라가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서류를 보면 올해 설비 투자에 최대 90억달러(12조원)를 지출할 계획입니다.

EV가격 인하 추진과 하반기 사이버트럭 출시 등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 테슬라가 중국산 전기차를 캐나다에 판매하는 이유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기자]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테슬라는 지난 주말 웹사이트에 캐나다 고객을 대상으로 더 저렴한 버전의 모델Y를 판매한다고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테슬라는 올해 가격을 6차례 내리는가 하면, 일부는 또 갑자기 인상하기도 했죠.

모델Y와 모델3의 가격을 낮춘 반면, 1억 중반대 가격인 모델S와 모델X는 오히려 333만원정도 올렸습니다.

종합적인 상황을 보면 저가형 모델은 박리다매로 판매하고 고가형 모델은 인상하는 투트랙 전략이 아닐까 싶습니다.

도요타를 생각하시면 보급형 모델의 도요타와 고가의 렉서스 브랜드가 있죠.

테슬라가 이와 유사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러한 전략이 자동차업계에 또 어떤 영향을 줄 지 봐야겠네요.

[기자]

중국에서 해외로 전기차를 수출하는 업체는 테슬라뿐만이 아닙니다.

르노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자회사 다치아 브랜드를 유럽에, BMW도 동남아와 유럽에 수출하고 있는데요.

테슬라의 경우 북미에 수출하는 사례는 처음이라 의미가 있어보입니다.

중국의 전체 자동차 수출은 최근 4배 늘었는데요. 올해 300만대를 돌파할 것이란 예상도 나옵니다.

출처:sbs 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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