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이어족을 꿈꾸며/쿠팡플렉스

직접 체험한 [쿠팡플렉스] 한 달 후기

728x90
반응형

오늘은 제가 직접 한달 동안 체험해본 [쿠팡플렉스] 에 대해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누구나 "파이어족"을 꿈꾸죠.

더욱이 평생직장이 없어진지 오래이고 기대수명은 나날이 높아만 지고 있습니다.

저 역시 한 회사를 벌써 15년째 다니고 있지만

이 회사에서 받은 월급말고 과연 내가 다른곳에서 돈을 벌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재테크,앱테크 역시 하고 있지만 실제 생각만큼 돈이 잘 벌리지는 않더군요.

쿠팡플렉스는 몸빵형 부업 이지만

주급으로 바로바로 내가 일한 만큼 벌 수 있다는 생각에 시작했습니다.

그저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한다고 생각하자 라고 했지만......

아주 큰 착각이였습니다.

이것 역시 일은 일이 였습니다.

더욱이 제가 선택한 시간대는 새벽타임으로 4시~7시 인데

이때 주로 프레쉬백과 총알배송이 많이 이루어집니다.

주어진 할당량을 반드시 7시까지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마음이 조급하고 뛰어 다니게 되네요

일단 간략하게 하는 방법을 알아보죠.

당연하게 먼저 쿠팡플렉스 앱을 깔아야 합니다.

앱에서 가입신청을 마치고

자신이 원하는 지역을 설정하고

업무신청 버튼을 누르면 원하는 일자와 시간, 업무수량등을 선택하고 업무등록을 합니다.

보통 신청한 날 카톡으로 몇시간전에 업무확인이 날아옵니다.

저는 일상에 지장을 주고싶지 않아 새벽시간대만 하고 있습니다.

업무확인이 되면 정해진 시간에 캠프로가서 물건을 수령하면 됩니다.

위에 보이는 캠프는 구리3 캠프 입니다.

도착시간은 3시반쯤되는데 보통 40분정도까지 쿠팡친구가 모두 빠질때까지 기다렸다가 입차가 가능합니다.

저는 늘 4~7시 새벽타임을 신청하는데 보통 2시50분쯤 일어나 3시반까지 캠프로가서 대기합니다.

캠프에 도착하면 쿠친(쿠팡친구)이 먼저 짐을 실고 빠지면 플렉스 차량이 입차 할 수 있습니다.

이 분들은 생업이고 물량도 아무래도 많으실테니 당연이 그래야겠죠...

입차시 쿠팡플렉스 앱에 내 QR코드 보기를 눌러서 QR코드 스캔, 신분증제시, 온도체크 후 입장이 가능합니다.

신분증 꼭 챙기세요 ^^

입차후 업무시작을 누르면

다시 주소에 연락처, 비상연락처 등을 입력해야 합니다.

이건 처음에 한번만 입력하면 그 다음부터는 입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어서 바로 캠프 QR코드를 찍으라고 나오는데 위에 사진처럼 보통 기둥같은곳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찾아서 스캔하면 업무가 시작됩니다.

위와 같이 한 끌차에 한 사람 물량이 모아서 담겨 있습니다.

제가 오늘 받은 물량인데 총 47개이네요

앱을 보시면 라우트라고 불리우는데 배송지역을 숫자+알파벳으로 표기해 놓았습니다.

예를 들어 104B01, 104A02 이런 형태 입니다.

이 라우트를 보시고 끌차에 같은 라우트를 찾아

택배마다 스캔을 하셔야 합니다.

스캔이 다되면 차에 실고 출발하면 되는데요

보통 앱에 "첫배송 추천" 이 뜹니다.

이걸 이용해서 첫 배송지를 네비에 찍고 출발하시면 됩니다.

당일 받은 물량을 모두 돌리면 자동으로 완료메세지가 뜹니다.

택배는 도착할때 마다 앱으로 사진을 찍고 완료 버튼을 누르게 되어 있습니다.

이때 앱상 지도에서 완료된 택배는 사라지게 되는데 간혹 사라지지 않아서 다시 가서 찍은 적도 더러 있습니다.

사라지는 것을 확인하고 다음 택배로 이동하시는게 좋습니다.

한 달동안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비번이 안맞아 문이 안열려서 사람 나올때 까지 기다리고

중간에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비도 쫄닥맞아보고

새벽이라 골목에 대충 주차했는데 나오는 차가 못나와 저를 기다리다가 보고서 욕을 한바지 하더라구요

한 일주일쯤 했을때 허리를 삐끗해 한 일주일은 아예 일을 못했습니다.

결론 "일은 일입니다." 절대 운동으로 생각하고 나오시면 안됩니다.

특히나 쿠팡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누가 되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 분들에게는 이곳이 소중한 직장이니깐요..

첫날 의욕있게 40개 들고 나왔다가 어둡고 낯선곳에서

집과 배송물건을 찾는다는게 보통 일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16개정도 돌고 있을때 캠프에서 연락와서 제 시간에 못하실것 같다고....

쿠친이 와서 나머지 물량을 가져갔었습니다.

정말 이 것도 쉬운게 아니구나 생각하고 포기하려고 했지만

몇일만 더해보자 하고 2번,3번 하던게

벌써 한달이 다 되었네요.

제가 주로 하는 새벽 단가는 박스 1100원, 비닐 750원 입니다. 큰 돈이 되는건 아니지만

마치고 나면 뿌듯함이 있고 하루를 더 열심이 산것 같은 기분입니다.

제가 한달동안 받은 주급을 인증하며 긴 글을 마칠까 합니다.

계산해 보니 지금까지 422,280원 벌었네요.

여기서 기름값 제외하면 그래도 40만원정도는 벌었겠죠

큰 금액은 아니지만 꾸준이 해볼 생각입니다.

한 번 도전해 보시죠.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