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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TRAVEL(여행)

[고대산 자연 휴양림] 1박2일 겨울캠핑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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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대산 자연 휴양림] 겨울 캠핑 이야기입니다~~

불과 한 달 전 용화산 겨울 캠핑을 다녀오고 나서

"이제 캠핑은 내년 봄에나 가능하겠구나" 생각했지만

요 며칠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와 꿈툴대는 역마살 때문에

결국 가고야 말았습니다. ㅎㅎ

용화산 겨울 캠핑을 계획 중이시거나 관심이 있으시면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https://blog.naver.com/ddongkwang00/222541356211

[고대산]은 어디야??

고대산은 철원과 연천(경기도 최북단) 사이에 우뚝 솟아있습니다.

우리나라 산치고는 꽤 높은 832M입니다.

산이 높고 골이 깊다 하여 고대산이라는 명칭이 붙었습니다.

이 산에는 경원선 철도가 휴전선 때문에

멈춘 가슴 아픈 역사의 장소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http://naver.me/xjNZnqTP

 

 

[고대산] 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총 3가지가 있다?!!

첫 번째 숲속의 집

(숲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숙박이 가능한 숙박 단지)

1단지-카라반 형태, 6인까지 숙박 가능

2단지-통나무집, 4인까지 숙박 가능

3단지-통나무집 6인까지 숙박 가능

두 번째 휴양관

5인~8인이 숙박이 가능한 숙박 단지

세 번째 야영테크

(지도에서 오른쪽 상단)

숲속 야영장으로 명칭하며 캠핑이 가능한 20개의 데크가 있음

물론 오늘 저희는 세 번째! 야영데크를 사전 예약하고 캠핑을 즐기러 왔습죠~ㅎㅎ

예약 링크는 아래를 클릭하세요

자연에서 쉬어가요! 고대산자연휴양림 - 숙박시설 | (foresttrip.go.kr)

캠핑베프인 친한 동생과 통화 중 늘 그렇듯 급발진으로 결정해서

수요일 예약하고 금요일 출발했습니다.ㅎㅎ

당일 가는 길에 문산 홈플러스에 들려 장을 봤습니다.

즐거운 장 보기~

 

장을 보고 서둘러 달려가 봅니다.

저희가 출발한 금요일은 오전 중 비가 오고 그치는 걸로 돼있었는데

오후까지 비가 내렸습니다.

자유로를 벗어나 국도로 들어서서 계속 북쪽으로 올라갑니다

가는 길에 비가 계속 내렸습니다.

 

달리다 보니 대광리역 시내에 도착했습니다.

고대산 가기 전 나름 최고의 번화가입니다. ㅎㅎ

구매 못한 필요물품은 여기서 구매를 해야 합니다.

이후에 편의점, 마트, 주유소 등이 없습니다.

대광리역을 벗어나 조금 더 달리면 고대산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방문센터 전경과 입구입니다.

이곳에서 잠시 차를 주차하시고 입실 절차를 받으시면 됩니다.

예약하신 분의 신분증이 반드시 필요하시니 미리 잘 챙기세요.

예약자 포함 모든 방문자는 온도 체크와 QR 체크를 하셔야 합니다.

별도 작성하는 서류는 없고 쓰봉(쓰레기봉투)과 음쓰봉(음식쓰레기봉투)을 받고

예약데크 가는 길을 안내받으시면 됩니다.

Tip: 고대산은 쓰봉,음쓰봉을 무료로 나누어 줍니다. 보통 다른 곳은 종량제 봉투를 돈을 주고 구매합니다.

 

오른쪽으로 올라가시면 "야영데크앞 주차장"으로 연결됩니다.

야영장 가기 전 입구에 예쁜 비석이 하나 있습니다.

"오늘 하루가 선물이에요"

여기서 인증샷을 많이 찍습니다. 나름 고대산 인기 포토존입니다. ㅎㅎ

고대산은 각 데크에 차를 주차할 수 없고 캠핑장 아래쪽 공용 주차장에 차를 주차해야 합니다.

그래서 불편한 점이 캠핑장 아래쪽 주차장에만 차를 주차할 수 있어 짐은 모두 들고 옮겨야 합니다.

저희도 3번 정도 차와 데크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짐을 날랐습니다.

힘드렁 , 힘드렁 ㅠㅠ

고대산은 1,2,3,4번 데크가

가장 인기가 많은데 그 이유가

주차장과 가까워서라고 합니다. ㅎㅎ

저희는 12번 데크를 예약했습니다.

12번데크에서 바라본 캠핑장 전경입니다.

저희는 중간에 점심을 안먹고 바로 달려와서

우선 타프만 치고 식사를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짐을 다 나르고 일단 맥주 한 캔 마시며 잠시 쉬었습니다.

여기는 스케줄도 그때그때마다 맘대로~

술과 음식도 내가 먹고 싶을 때 먹고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이니깐요 ㅎㅎ

이 맛에 캠핑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캠핑=자유 ㅋㅋ

타프를 완성하고 저희는 우선 오뎅탕을 끓여서 요기를 했습니다.

추울 때 호호 불어가며 오뎅먹고 따뜻한 국물을 마시면

추위가 다 도망가고 속이 든든합니다.

다시 부지런히 텐트를 치고 짐을 정리합니다.

역시 겨울산 속이라 해가 금방 떨어집니다.

바로 저녁을 준비합니다.

오늘 저녁은 바로

"대하&삼겹살 구이"

술은 신의 조합인

"깔리만시+처음처럼"

깔라만시는 동남아 쪽 금귤과 과일입니다. 보통은 소주와 1:1 비율로 섞어 먹으면

청량하고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는데 롯데에서 아예 리믹스 된 소주 버전이 나와있네요~

 

잠시 현장의 생생함을 느껴보시겠습니다. ㅎㅎ

 

대하 머리만 잘라서 따로 바짝 구어

삼겹살과 함께 상추에 쌈 싸 먹으면

정말 끝내주는 맛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ㅎㅎ

올라오신 주차장 인근에 취사동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취사동에가서 설거지를 하고 세면을 했습니다.

특히 취사장은 일반 가정집 주방같이 깨끗하고 시설이 좋았습니다.

고대산 취사동에는

-순간온수기로 뜨거운 물이 콸콸콸 쏟아집니다~대박!!!

-설거지할 수 있는 세제와 수세미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전자레인지가 있어 햇반 같은 간단한 즉석요리가 가능합니다.

정말 GOOD~

저녁과 반주를 마치고 불멍을 하고 싶었지만

고대산은 모닥불이나 화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곳은 불멍은 안돼요 ㅜㅜ

참고하세요~

비는 그쳤지만 그 영향으로 밤하늘에 별은 보기 힘들었습니다.

캠핑의 빅재미가 바로 불멍과 하늘의 별 보기인데 좀 아쉬웠습니다.

동생과 요즘 한창 즐겨보는 "골때녀" 최신화를 보며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이번 골때녀 개막전인 개벤저스와 액셔니스타의 한판은 정말

극본 없는 드라마였습니다. 골도 많이 나왔고 선수 개개인들도

정말 노력하고 진정성 있게 게임에 임하는 모습이 언제나 참 보기 좋습니다.

날이 밝았습니다~

아침은 해장 겸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어

알탕을 끓이기로 했습니다.

요즘은 밀키트가 너무 잘 나와서 수월하게 뚝딱 완성했습니다.

1. 먼저 재료를 모두 뜯어서 깨끗한 물에 다시 한번 세척

2. 냄비에 모두 집어넣는다.

3. 설명서에는 중불로 5분, 센 불로 7~8분 돼있지만 그냥 팔팔 끓인다

4. 라면을 사리로 넣는다. 이때 간을 보고 맛이 뭔가 허전하다면

라면 수프를 넣는다. 무조건 맛있어진다. ㅎㅎ

갑분사 알탕 밀키트 소개가 됐네요 ㅎㅎ

새벽 캠프 안에서 알탕을 끓여 해장 겸 아침을 먹습니다.

너무너무 맛있겠쥬~

역시나 라면사리와 마법스프인 라면스프를 살짝 넣었더니

맛이 끝내 줍니다. ㅎㅎ

아침식사를 마치고

이제 짐을 정리하고 돌아갑니다~

돌아가는 길에 고대산을 마지막으로 한컷 남겨봅니다.

다음엔 따뜻한 봄날 만나겠죠??

하루 동안 힐링을 느끼게 해준 고대산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집까지 안전하게 귀가했습니다.

겨울이지만 일정을 날씨에 잘 맞추면

큰 추위 없이 캠핑을 다녀올 수 있습니다.

우리가 캠핑의 낭만을 쉽게 포기할 수 없잖아요??

서울 인근 겨울 캠핑하기 좋은 고대산 자연 휴양림 체험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는 다음에 또 만나요~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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